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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대한의학레이저학회-원텍, 의료용 레이저 분야 업무협약 체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6-12-09 19:02:31
  • 수정 2016-12-19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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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의료용 레이저 산업 경쟁력 제고 … “의료기기 산학연 협력 모범사례로 거듭나”

대한의학레이저학회(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와 원텍(회장 김종원)이 9일 의료용 레이저 개발·생산·임상·개선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회가 의료기기업체와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원텍은 의료용 레이저 개발 및 생산으로 국내 의료용 레이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학회는 의학레이저 연구개발 등 임상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원텍은 최근 450피코초 레이저 ‘피코케어’를 출시하며 세계적으로 의료용 레이저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코케어는 지난 2일 ‘2016 우수디자인상품’에서 ‘굿디자인’으로 선정되는 등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레이저 기기다. 유려한 곡선 형태의 기기는 8개 관절의 ‘레이저 암’(Arm)을 통해 의사가 장비를 이용해 섬세한 치료할 수 있으며, 시술 시 모니터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색소병변 개선 및 콜라겐 수축을 유도해 속칭 ‘비비레이저’로 불리는 ‘라비앙’(1927nm 튤륨레이저, Thulium Laser)의 대만 식품의약청(TFDA) 허가를 시작으로 홍콩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대규모로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종원 원텍 회장은 “제조사 입장에서 장비를 실제로 사용하는 의사들의 견해와 임상 검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MOU를 통해 대한의학레이저학회의 풍부한 의사 풀을 적극 활용하고 임상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롱민 회장은 “의료인 입장에서 장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연구해야 하는 만큼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는 국내 의료용 레이저 업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2014년부터 국내 의료용 레이저의 세계화를 위해 산·학·연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회에 레이저기기 업체를 포함해 연구원까지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산학연 협력 모범사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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