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는 9일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SRT, Super Rapid Train) 수서역 지하 1층 맞이방 내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김근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이날 병원 대회의실에서 라운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운지에는 혈압계 및 체성분분석기 등을 갖추고 안내 인력이 이용객의 간단한 건강체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 후송 및 핫라인(Hot-line) 대응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SR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건강강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근수 병원장은 “SRT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이용객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환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SRT 고객의 건강을 돌보고 위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SRT는 수서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고속철도로 수서·동탄·지제역을 거쳐 천안아산역부터는 기존 경부·호남 고속철도 노선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