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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1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2-05 16:34:47
  • 수정 2017-01-19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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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이성 뇌종양 39.8% 최다, 청신경종양은 치료율 100% … 자동위치조정장치 등 첨단시스템 구축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0월 4일 감마나이프수술 건수 1000례를 달성했다. 이 치료법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물질에서 방출되는 190개 이상의 고에너지 감마선을 좁은 부위에 집중시켜 병변을 절제하는 첨단 무혈·무통 뇌수술법이다. 수술정확도가 높고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아 방사선치료법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전세계 96만명이 이 수술로 치료받았다.

수술 1000건 중 전이성 뇌종양이 398건(39.8%)으로 가장 많았고 뇌수막종 241건(24.1%), 뇌혈관 기형인 뇌동맥·정맥기형 106건(10.6%), 청신경종양 88건(8.8%), 뇌하수체종양 49건(4.9%), 3차신경통 40건(4%), 기타 78건(7.8%)이었다.

수술 후 악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93.9%, 양성 뇌종양 중 뇌수막종 환자의 98.7%에서 병소가 소멸되거나 크기가 감소했고 종양 성장이 억제됐다. 청신경종양과 뇌하수체종양은 100% 치료에 성공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센터는 자동위치조정장치와 3차원 그래픽 처리보드가 부가된 최신 워크스테이션,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 고속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이 결합된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입원·수술·퇴원 등 전 과정을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수술 전 동영상 자료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2일 오후 4시 아주대병원 본관 아주홀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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