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방과 근육 등 근골격계질환에서 발병하는 육종암 관련 정보를 집대성한 ‘육종암 100문100답’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뼈와 연조직 육종암의 진단 및 치료 관련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육종암 치료엔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엔 종양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사지구제술이 도입됐다. 이들 치료법을 비롯해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골반종양절제수술, 종양절제 후 3차원프린터를 이용한 골격재건수술 등을 안내했다.
이밖에 육종암 환자와 가족은 물론 근골격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갖는 의문점들을 국립암센터 골연부종양클리닉 전문의들이 상세히 설명해준다.

육종암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지만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다른 암과 달리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 암 중 세 번째로 많다.

작은 혹도 조직검사 후 육종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어 피하지방층에 위치한 작은 종양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다른 종양과 달리 병리조직검사,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단해야 하기 때문에 다학제간 팀 작업이 필수다. 즉 전문인력을 두루 갖춘 암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국립암센터는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 및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100문100답’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암이 의심되거나 암 진단을 받은 뒤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 관련 정보와 대응책을 상세히 알려준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환자의 실제 질문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