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3일 원내 대강당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K리그 관절·척추 공식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 김용상 부원장, 서동석 진료부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참석했다.
K리그 선수단의 관절·척추 건강을 도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부터 1년간 K리그 관절·척추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활동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2년간 K리그 총 23팀, 약 800여명의 소속선수의 부상을 치료하고 의무지원을 펼친다.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의 특성상 무릎, 어깨, 척추, 발목 등 정형외과적 관절 부상이 많다.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회전근개 파열, 급성 허리디스크, 발목 불안정성 등의 2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져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치료 이후에도 체계적인 스포츠 재활 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회복이 늦고 관절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K리그 선수의 관절·척추건강을 책임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정확한 진단과 과학적인 치료,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등 협진시스템으로 K리그 선수단의 치료를 돕고, 스포츠손상과 퇴행성 관절 질환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