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웅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지난 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6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부산성모안과병원이 후원하는 소담장학회의 취지에 따라 우수한 연구 잠재력을 지닌 젊은 신진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임 교수는 ‘눈 운동 및 사시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눈 운동범위의 객관적 측정 관련 연구를 국제안과학회지(Ophthalmology) 등 해외 유수의 안과저널에 결과를 발표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며 “최근엔 눈 운동에 따른 시신경 유두 변화에 대한 결과를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눈 운동 측정기기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스테인눈연구소(Stein Eye Institute)에서 연수했다. 대한안과학회 의학상과 한양대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한안과학회지 심사위원,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보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