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에서 강화백병원 착공식을 갖는다. 내년에 개원할 이 병원은 부지면적 1만9835㎡,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심뇌혈관센터·분만실·산부인과·응급실 등이 포함된 15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136병상 규모의 요양병원, 의료인이 거주하는 생활관 등을 갖추게 된다.
재단 측은 강화백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강화군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사업자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종합병원을 유치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어 인천백병원을 롤모델로 사업부지 선정 및 강화군 의료환경 분석, 강화군민 설문과 태스크포스팀(TFT) 회의 등을 실시했다. 또 강화군과 상생을 목표로 군민 우선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내년 4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화군 농수산물 사용, 강화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등 다양한 상생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백승호 인천백병원장은 “인천백병원 의료진 등 우수한 의료인력이 노인성질환 및 영·유아질환 치료, 응급의료 등 강화군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엔 이정림 성수의료재단 이사장, 백승호 병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상복 강화군수, 김교흥 국희의장 비서실장, 황규철 인천적십자사 회장과 800여명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