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센터 통증의학과 교수(57)는 지난 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통증학회 제62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까지 2년.
조 교수는 인대나 근육에 이상이 있는 근골격계질환에 인대강화주사를 시행한 국내 1세대 의료진이다. 특히 허리내시경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경막외내시경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대한통증학회 연구개발이사·부회장·홍보이사·학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팀닥터, 아시아스케이팅 연맹의료 고문 등을 맡았다. 이밖에 ‘신경차단술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 ‘근골격질환 진단과 주사요법’ 등 저서를 출간하고 국내외 통증의학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임기 동안 젊은 회원에 대한 교육에 집중해 실력 있는 통증의사를 많이 양성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의 데이터와 환경에 근거해 만들어진 통증 관련 교과서를 국내 현실에 맞게 바꾸기 위해 여러 기관과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학술데이터를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