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이 ‘제13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원장은 보건의료계 발전과 병원계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보건의료 정책 관련 소통을 활발히 해 생명윤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제3대 위원장으로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에 관한 특별법’ 초안을 마련해 입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창립을 주도했다.
김 원장은 197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45년간 의료 관련 보직과 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마취과학 분야 발전과 보건의료 정책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1985년부터 16년간 서울대병원 마취과장, 중환자진료부장, 수술부장으로 재직하며 국내 최초로 마취과 외래를 개설했다.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수술 취소율 감소에 기여했으며 1996년 대한소아마취과학회를 창설해 국내 소아마취학 발전에 앞장섰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계 인사에 상금 1000만원과 약연탑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