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1월 9일 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의학적 최신지견 공유 및 학술집담회, 환자 의뢰 및 진료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하여 단기 연수를 시행하는 등의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영철 연변대학부속병원장은 “첨단 다빈치Xi 로봇수술과 심장수술, 구순구개열 재건성형술 등 우수한 의료술기와 선진의료시스템을 갖춘 강남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강남성심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두 병원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구 강남성심병원장은 “2013년 연변대학부속병원 정형외과 소속 중국인 의사가 연수를 다녀간 이후에 연수 범위를 안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넓혀 현재는 모두 4명의 중국인 의사가 연수를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서 본원의 우수한 의료술기뿐만 아니라 고객만족활동(CS), 진료 및 병원경영 시스템 등 본원의 선진 병원경영기법이 연변대학부속병원 의료 발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은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개원해 1500병상 규모로 연간 115만명을 진료하고 있다. 의료·교학·연구·예방보건·재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연변조선자치주의 유일한 3급갑등종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