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지난 10일 연세대 의대 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방한한 마이크 마호니 보스톤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에서 비롯됐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연세의료원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의료기기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화기내시경 관련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벨기에·미국 등 3개국에 소화기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4월 산학융복합의료센터를 신설해 혁신적인 의료기기와 IT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송시영 연세대 의대 학장 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분야에서 우리나라 의료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보스톤사이언티픽과의 공동 연구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개발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첨단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