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고혈압·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대사증후군·비만·우울증·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치매 등 질병에 대한 자가진단부터 실시간 상담 및 병원 진료예약까지 한번에 가능한 개인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셀프 헬스체크(Smart Self Health Check)’를 7일 공개했다.
의료원 정보관리국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공동개발한 이 앱은 질환별로 마련된 자가진단 질문에 답변하면 결과에 따라 질환 정도를 판단하고 증상과 치료법을 제시한다.
현재 자가진단이 가능한 질환은 우울증, 치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고혈압, 대사증후군이다. 우울증은 연령별로 아동·성인·노년기 3가지로 나눠 검사하고, 치매 항목에서는 인지기능선별검사를 통해 건망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질환 외에도 평소 생활습관에 대해 조언해주는 ‘싱겁게먹기’와 ‘금연’ 항목이 있다. 싱겁게먹기는 평소 얼마나 짜게 먹는지, 현재 식습관을 통해서 어떤 질병이 찾아올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금연 항목은 담배 의존도와 흡연습관을 분석해 금연에 도움되는 생활 속 팁을 알려준다.
자가진단 결과를 확인한 뒤에는 질환별로 한강성심병원 의료진과의 전화상담 및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상담신청 항목을 누르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전문 의료인의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욱 한강성심병원장은 “유헬스(U-Health)를 지향하는 한강성심병원은 2017년 3월 리뉴얼을 앞두고 환자와의 24시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훈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장은 “2017년까지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으로 앱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원 환자에게 유영한 서비스와 편의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한림대의료원이나 ‘Smart Self Health Check’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