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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가능한 술기와 완벽 사후관리가 양악수술 요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11-04 14:22:45
  • 수정 2016-11-07 1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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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가 자연스러워 환자 스스로 수술 사실을 잊게 만들어야 성공적

1849년 선천성 기형이나 외상으로 인한 안면 이상을 재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최초로 턱교정수술이 시행됐다. 이후 여러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현재의 턱교정수술이 정립됐으며 기초 생활수준이 안정화돼 삶의 질, 외모, 대인관계가 중요시되면서 외모콤플렉스 환자들의 치료가 늘어나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양악수술이 더욱 본격화된 것은 2000년대 초반 일부 연예인들이 양악수술과 함께 눈,코,입 등 이목구비 성형을 함께 한 후 드라마틱한 외모 개선 효과를 대대적인 홍보를 한 영향이 지대했다. 첫인상 평가 시 외모에 대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도 한몫 거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턱교정수술을 선택하는 지금 성공적인 요건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턱교정수술은 크게 단기적인 효과와 장기적인 효과로 나눠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술 시 교합의 형성이 즉각 나타나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술 후 골격에 적응하는 근육의 변화가 자연스러워야 하고, 교합이 유지돼야 하며,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등 심리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또 치아건강·저작기능·호흡·발음 등 기능적인 면에 지장이 없거나 개선돼야 하며, 수술 후에는 최소 한 달에서 3개월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 안정화되고, 이후에도 기능적인 부분과 교정된 얼굴뼈가 꾸준히 유지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치의학박사)는 “환자 대부분 자신의 수술 결과에 대해 예측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이상적인 모습만 꿈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도의가 실제 수술 후 실현 가능한 결과에 대해 환자에게 명확히 안내하고 수술계획을 설명해줘야 한다”며 “환자가 자신의 상태나 교합과는 상관 없이 턱의 크기를 과하게 줄이고 싶다고 해서 환자가 원하는 대로 수술을 한다면 수술 결과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물론 교합에도 이상이 생겨 멀쩡하던 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막중한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턱교정수술은 심미적인 부분도 기능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가 풍부한 수술경험과 더불어 미적인 감각을 겸비해야 한다. 지나치게 튀어나온 광대뼈나 사각턱 등 턱의 문제도 함께 해결하면 결과는 더욱 만족스러워진다. 수술 결과가 너무 자연스러워 환자 스스로 양악수술을 했다는 것조차 잊게 만드는 게 성공적인 턱교정수술의 결과라고 강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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