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김혜선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팀의 연구결과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는 쥐에 부족한 마이크로RNA-188-5p를 보충하면 시냅스 가소성(새로운 기억이 저장되거나 사라질 때 시냅스에 생기는 변화)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간 정보전달이 일어나는 장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사후 뇌조직 대뇌·해마와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의 해마에선 정상 그룹에 비해 마이크로RNA-188-5p가 결핍돼 있다. 마이크로RNA-188-5p가 부족하면 시냅스 가소성 지표인 수상돌기가시 밀도와 흥분성 시냅스 후 전류가 감소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5XFAD 쥐모델에서 마이크로RNA-188-5p 보충에 따른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 회복’(Replenishment of microRNA-188-5p restores the synaptic and cognitive deficits in 5XFAD Mouse Model of Alzheimer’s Diseas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