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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애보트, 백내장·노안 동시 치료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심포니’ 출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1-01 18:43:17
  • 수정 2016-11-11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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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초점 렌즈, 거리·낮밤·조명에 관계없이 좋은 시력 유지

한국애보트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렌즈) ‘테크니스 심포니’를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노안과 난시 모두 갖고 있는 백내장 환자를 위한 제품 ‘테크니스 심포니 토릭’도 함께 출시한다.

심포니 렌즈는 거리에 상관없이 연속적으로 향상된 시력이 유지된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눈 안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달리 현재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대부분은 단초점 렌즈로 멀리 있는 물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가까운 거리나 중간 거리의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298명의 환자가 참여한 미국 임상연구에서 심포니를 삽입한 환자군은 가까운·중간 거리의 시력이 단초점 렌즈를 삽입한 환자군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포니군은 단초점 렌즈군 대비 안경 착용률이 낮고 조명 조건을 변경해도 좋은 시력을 유지했다. 두 집단의 먼거리 시력과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사했다.
 
2000안(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 건의 임상결과 심포니는 환자가 낮과 밤에 관계없이 좋은 시력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빛번짐·눈부심 현상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인공수정체에서 나타나는 색수차 현상(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파장에 따라 굴절하는 각도가 달라져 초점이 흔들리는 증상)이나 구면수차 현상(각막의 모양 때문에 빛이 모이는 초점이 흩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심포니 렌즈는 미국·호주·유럽 5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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