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라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가 지난달 23~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02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으로 20례밖에 보고되지 않은 외음부 우췌상 황색종을 차세대 유전자분석기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인 전유전체 염기서열분석(WGS, 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던 외음부 우췌상 황색종을 유발하는 후보유전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황색종은 피부의 지단백 (lipoprotein)을 잡아먹는 대식세포가 집합된 노란색의 혹이다. 진피에 황색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물질이 축적돼 발생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황색종과 고지혈증의 동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질환간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골반장기탈출증, 외음부 만성통증 등 비뇨부인과 전문가로 로봇수술과 무흉터 내시경수술 등 다양한 미세침습수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