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비중이 적었던 신생아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 시카고대 소아병원, 유타대 소아병원 등에서 연수를 받았다. 37주 미만에 출생한 미숙아인 ‘이른둥이’와 몸무게 2.5㎏ 이하로 태어난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치료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대한신생아학회 회장 등을 맡아 여러 신생아질환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보건복지부가 최근 ‘미숙아·신생아 진료 보장 강화 및 분만인프라 지원 수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등 ‘신생아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근거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이뤄지도록 사회적 배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