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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얼굴형’이 대세, 날렵하거나 부드러운 얼굴라인 만들려면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0-06 16:59:41
  • 수정 2016-10-13 1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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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짧고 수술 부담 없는 ‘턱끝필러’ 선호도 높아

최근 TV 드라마를 보면 다양해진 대중들의 취향이 폭넓게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대부분 이목구비가 뚜렷한 전형적인 미녀 스타가 대세였지만 요즘엔 개성있는 비주얼을 가진 주인공들이 케이블TV는 물론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점령하는 추세다. 

최근 가장 트렌디한 것으로 평가받는 비주얼 요건의 하나는 달걀처럼 갸름하고 동글동글한 얼굴형이다. 이는 최고의 복(福)으로 여겨지고 가장 매력적인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매끈한 얼굴선을 선망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전반적인 얼굴선 보완을 위해 병원을 찾는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얼굴의 입체감이 떨어지고 얼굴선이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어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얼굴선 보완을 위해 뼈를 손대야 하는 수술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턱 성형수술은 턱뼈를 절개하여 보형물을 삽입해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턱라인을 세련되게 다듬어 주는 ‘턱끝필러’가 대안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 시술은 필러 주사로 턱선을 보완해주는데 턱끝을 더 날렵하게 만들거나 돌출시켜 옆선을 아름답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은 것도 선호되는 장점이다.

톡스앤필 영등포점 최원혁 원장은 “턱끝필러는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는 보충물을 턱에 소량 주입해 턱선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업무가 바쁜 직장인들도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만큼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시술 후 짧으면 수개월, 길면 1년반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효과가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의사와 상담해 재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술 후 화장은 가능하지만, 1주일 정도는 사우나나 목욕탕 등 뜨거운 장소 출입은 피하는 게 좋다. 시술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누르는 등의 행위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턱끝은 다른 부위와 달리 약간의 교정만으로도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지만 매우 예민하고 미세한 오차로 큰 차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위인 만큼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서는 시술 전 숙련된 의료인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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