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농·수·축산소재 자회사 바이오토피아는 엄기안 휴온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엄 대표는 1984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양약품을 거쳐 1990~2012년 23년간 SK케미칼에 근무하며 신약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12년 12월 휴온스의 중앙연구소장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바이오토피아 대표직과 겸임할 예정이다.

그는 휴온스에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고혈압 개량신약 ‘베실살탄’(성분명 암로디핀·로사르탄, amlodipine·losartan), 비타민D주사제 등을 개발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엄 대표는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해외수출 프로젝트까지 기업 성장의 핵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며 “바이오토피아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