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양악수술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수술에 대한 안전성 때문일 것이다. 언론에 양악수술은 치료를 위한 수술이라기보다 불미스러운 사고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수술로 비쳐지기 일쑤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양악수술은 사람의 목숨을 좌우하는 위험한 수술은 아니고, 전문가가 해야 하는 어려운 수술 중 하나일 뿐”이라며 “구강악안면은 해부학적으로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에게 양악수술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양악수술 경험을 가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진료하며 필요에 따라 교정과 전문의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갖춘 곳이어야 수술결과가 좋다. 외모 개선에도 신경쓰긴 하지만 치료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무리한 수술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도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강진한 원장은 “흔히 양악수술 직후 나타나는 부종이나 감각이상 등을 수술 부작용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이는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인 증상으로 의료진의 적절한 처치와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안면 감각이상의 경우 대부분 6~12개월을 거치면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은 얼굴뼈나 치아교합에 문제가 있어 음식섭취나 호흡과 발음 등에 심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그렇지만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치료를 통해 외모 개선은 물론 구강기능 회복과 심리적 회복 등을 구현하므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방편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