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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먹다가 치아 ‘뚝’ … 부러진 이, 우유 담궈 1시간내 병원가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07 16:36:48
  • 수정 2016-12-22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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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과·약과, 점성도 높은 물엿 다량 함유돼 치주질환 유발 … 임플란트치료 시 음주 피해야

민족대명절인 한가위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풍성한 추석음식을 나눠 먹으며 가족간의 정을 나눈다. 하지만 명절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고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추석 간식인 한과와 약과는 달고 식감이 쫀득쫀득해 인기가 많지만 당분과 점성도가 높은 물엿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물엿과 설탕은 치아에 한번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게다가 밤 늦게까지 먹고 마시며 친척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칫솔질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달고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이 남아 치주질환을 유발 및 악화시킨다.

송편, 갈비, 산적 등 질기고 찰진 식감의 명절음식을 먹다보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아는 딱딱하고 강할 것 같지만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금이 가거나 깨지기도 한다”며 “질긴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질 경우 치아를 식염수 또는 우유에 담군 뒤 1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치아를 치료한 사람은 가급적 부드럽고 연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신경치료나 임플란트시술을 받는 중이라면 술을 삼가야 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골 성분을 흡수하고 뼈 생성은 억제한다. 일반적으로 신경치료와 임플란트는 2~3개월의 기간을 두고 실시한다. 박 원장은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술을 마시면 치통이 생기고 치료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며 “부득이 술을 마셨다면 바로 입 안을 물로 헹궈 알코올 성분을 없애준다”고 말했다.

장거리 귀성길을 운전하다 보면 커피나 간신거리를 자주 섭취한다. 간식 섭취 후 휴게소에 들러 양치질을 해주면 치아건강은 물론 졸음운전 예방에도 도움된다.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 원장은 “건강한 치아로 즐거운 명절을 보내려면 연휴 전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미리 정기검진 및 치과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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