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바이오파마·엠지메드 공동 판매 … 유전체칩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적용
보령바이오파마는 엠지메드와 공동판매하는 출산 전후 염색체이상 진단검사 서비스 ‘A스캐닝’·‘G스캐닝’ 등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염색체이상 진단용 유전체칩인 마이크로어레이(BAC DNA칩) 기술이 적용됐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A스캐닝·G스캐닝 등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서비스 진입이 어려웠던 대형 대학병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엠지메드와 공동으로 A스캐닝·G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캐닝검사는 DNA칩을 이용해 몸 염색체 내 광범위한 유전체 부위를 분석하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선별하는 방법이다.
출산 전 유산물(자궁내 분비물) 염색체이상 검사인 A스캐닝과 출산 후 유전체검사인 G스캐닝을 받으면 염색체의 수적·구조적 이상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유전체이상으로 발생하는 정신지체, 자폐, 간질, 학습장애, 발육부진, 각종 희귀병 등 다양한 염색체이상 질환도 한 번의 검사로 체크할 수 있다.
엠지메드의 마이크로어레이는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엠지메드는 마이크로어레이 관련 임상 연구논문 15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저널에 발표했으며 2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