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MS는 22일 신임 연구소장에 유전자진단 분야 전문가 이찬효 박사(46)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녹십자의 혈액백·진단 부문 자회사다. 이 소장은 1998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같은 대학원에서 화학과 석사학위, 2008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후 미국 보스턴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1~2015년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오니아에서 유전자진단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녹십자MS 관계자는 “이찬효 신임 소장 영입으로 체외진단 부문의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됐다”며 “혈당 관련 제품을 개발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향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자진단, 감염성질병 현장진단, 혈당센서 기반 기술·제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