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의 경영컨설팅을 담당하는 유디는 최근 비정상적인 의료 분야 비급여 진료비를 바로잡기 위한 ‘반값의료정책포럼’을 오는 8월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반값의료정책포럼은 지난 6월부터 서울 여의도에 본부를 설치하고 유디치과협회 소속 의료진과 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해 발족을 준비해왔다. 오는 8월부터 진료수가 정상화를 위한 정기모임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모임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는 각 진료 분야의 비급여 진료비 시장조사 △부당한 진료수가의 거품을 빼기 위한 사회적 이슈 조성 △합리적인 진료비 실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국민들이 고르게 의료혜택을 받기 위한 정책연구 △진료서비스 및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 및 자료발간 등을 수행한다.
고광욱 반값의료정책포럼 회장(유디 대표)은 “각 보건의료단체들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높은 진료수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진료비 인하 문제에선 직역이기주의에 빠져 있다”며 “건강보험의 본인부담률 인하 주장 등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의료인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