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진 아토파인한의원 원장이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 의료소비자만족대상’ 수상식에서 ‘아토피질환 한방치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아토파인한의원은 2000년 이후 아토피질환 한방치료의 과학화에 앞장서왔다. 환경이 깨끗하고 스트레스가 없던 시대에는 ‘피부면역결핍’이 존재할 수 없었지만 지나치게 위생적이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생활조건 아래 스테로이드·해열제·항생제 등을 쓰면서 아토피질환이 등장·창궐한다는 견해에 입각, 20년 가까이 유효물질을 탐색해왔다.
2002년 한의학과 현대의학 접목을 지향하는 한방바이오기업 ‘콤비메드’를 출범시키고, 사설 연구소로는 적잖은 전용면적 66㎡ 규모의 실험실을 갖추고 4~5명에 이르는 상시 연구인력을 꾸려가는 등 수십억원을 연구에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140여종의 한약재 중 33종이 아토피 개선에 좋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 중 도라지·당귀·형개·삽주·맥문동 등 식품으로 쓰여도 무방한 한약재와 김치에서 발굴한 5종의 유산균주를 배합해 발효시키면 체질에 관계 없이 두루 아토피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동안 1만여명의 아토피 환자를 치료했고, 연구결과를 특허등록해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