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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중앙대 교수, ‘세계 암 보존치료학회’ 젊은 의학자상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7-18 16:39:25
  • 수정 2016-07-21 17: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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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환자 대상 모바일게임이 일반 항암교육보다 구토·탈모 등 부작용 빈도 감소

중앙대병원은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23~2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016년 세계 암 보존치료학회’(MASCC, Multinational Association of Supportive Care in Cancer)에서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도와주는 모바일 게임’이란 주제로 젊은 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치료과정의 근간이 되는 항암치료에서 구토, 탈모, 피부발진 등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한다. 김 교수는 이같은 과정을 겪는 환자를 위해 장정순 혈액종양학과 교수, 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게임 개발업체 씨엘게임즈 등과 공동으로 모바일게임 ‘알라부(I Love Breast)’를 개발했다.

환자들은 게임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태의 인물을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치료 필요성을 느끼고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김 교수팀은 항암치료 중인 76명의 유방암 환자를 ‘게임 그룹(36명)’과 ‘교육 그룹(40명)’으로 나눠 관찰했다. 게임 그룹은 알라부 게임을, 교육 그룹은 기존에 실시된 항암교육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모바일 게임을 경험한 환자들이 일반 항암교육 환자에 비해 피로감, 탈모, 구내염 등 부작용 빈도가 감소했다. 항암치료 필요성을 이해하고 부작용에 잘 대처했으며 삶의 질도 더 높았다.

김 교수는 “암 환자에게 치료 중 나타나는 부작용은 심각한 수준으로 학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과 논의가 있을 정도로 전세계 의사들이 고민하는 문제”라며 “이같은 치료법이 대중화되도록 관련 연구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교수는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 수련을 마쳤다. 한국임상암학회 홍보 및 보험위원를 맡고 있으며 진료 분야인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희귀암 등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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