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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우수성 인정받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18 15:39:52
  • 수정 2017-01-05 1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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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회 이상 임상경험 쌓아 … 기존 수술법과 로봇팔 접근위치·각도 달라 효율성 향상

분당서울대병원은 변석수 비뇨기과 교수의 다빈치로봇 이용 부분신절제술 영상이 다빈치 커뮤니티에 아시아 의료진 최초로 소개돼 국내외 의료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변 교수는 복강경수술과 수술로봇 다빈치를 이용해 부분적 신절제술을 300회 이상 집도하며 임상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암을 완치하려면 암세포 발생 부위와 전이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되도록 많이 절제해야 한다. 최근엔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피부를 최소절개하고 종양이 있는 부분만을 정확히 절제하는 ‘보존술’이 도입됐다.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장암 치료법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종양이 생긴 신장 한 쪽을 완전히 제거하는 전(全)절제술이나 근치적 신절제술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엔 종양이 신장 안쪽 깊숙이 자리잡거나 크기가 너무 큰 경우가 아니라면 ‘부분적 신절제술’이 권장된다. 한쪽 신장을 완전히 제거하면 남은 신장에 무리가 가 몸 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분적 신절제술은 신장 전체를 절제하는 것보다 고난도 술기가 요구된다. 숙련된 의사가 집도하지 않으면 기존 수술보다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변 교수는 이번 영상에서 기존에 소개됐던 해외 의료진의 수술과 달리 로봇팔의 접근 위치와 각도를 새롭게 바꿔 수술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신장암 전절제술이나 근치적 절제술 후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는 환자가 많아 신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술영상 공개로 서양인과 분명한 차이가 있는 동양인에게 적합한 표준수술법을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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