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박종범 정형외과 교수가 ‘AO 국제척추기구(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 아시아·태평양 집행부 선거’에서 한국 척추의사 최초로 리서치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선거는 6월부터 7월 초까지 300여명의 회원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치뤄졌으며 박 교수는 결선투표까지 이어진 경쟁 끝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며, 박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지는 척추질환 및 외상과 관련된 연구를 책임지게 된다.
1958년 설립된 AO 국제척추기구는 척추의사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100여개국 1만1000명 이상의 외과의사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의학적 교육을 공유하고 있다. 박 교수는 2013년 AO 국제척추기구 지식포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3년 임기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질환 치료 연구에 참여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3년 연임에 성공해 2019년까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