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연구소장 하철원 정형외과 교수)는 제대혈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 재생 치료법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관절연골 재생 치료에서 다양한 종류의 하이드로겔(Hydrogels)과 제대혈줄기세포를 조합해 투여한 뒤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와 하이드로겔의 조합이 가장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를 나타냈다. 하이드로겔은 관절, 안구, 혈액 등에 존재하는 생체고분자다. 관절연골 재생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생존과 세포이식 부위의 유지를 도와 제대혈줄기세포와 조합한 복합체로서 연골재생에 활용된다.
하철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동종 제대혈유래줄기세포와 하이드로겔복합체를 활용하면 이식거부 등 부작용 없이 관절연골 재생효과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형외과연구학회지(Journal of Orthopedic Research)’에 게재됐고, ‘바이오메디컬프론티어(World Biomedical Frontiers)’에서는 혁신연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