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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정말 라식보다 아프고 회복 느릴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01 14:46:08
  • 수정 2016-07-21 14: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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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막 얇고 고도근시 환자 적합 … 프리미엄라섹, 50가지 정밀검사 실시

초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안경을 써 온 직장인 정모 씨(24)는 올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시력교정술을 상담하러 안과에 갔지만 실망감만 안고 돌아왔다. 근시가 심한 데다 각막두께까지 얇아 라식수술이 아닌 라섹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먼저 시력교정술을 받았던 친구에게 라섹수술은 “통증이 훨씬 심하고 회복도 느리다”는 말을 들은 터라 고민이 깊어졌다.

라식·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은 예민한 눈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게 사실이다. 특히 라섹은 라식보다 더 아프고 일상생활 복귀도 늦다는 오해 탓에 많은 환자들이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축적되면서 라식의 단점은 보완하고 통증과 회복기간은 최소화된 라섹수술 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라섹수술은 고농도 알코올을 사용해 각막상피만을 제거하므로 라식보다 깎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위험이 적다. 또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라식보다 외부충격에 강하고 각막두께를 더 많이 남길 수 있다. 각막이 비교적 얇거나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최근엔 통증이 훨씬 덜하고 회복도 빠른 ‘프리미엄라섹’이 도입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치료법은 2시간에 걸쳐 10단계의 특수검사를 포함한 50여 가지의 안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20년간의 수술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알고리즘을 분석해 환자의 눈 상태가 라섹수술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이후 라섹에 최적화된 ‘EX500’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저온마취, 수술 직후 세심한 약물 선택, 각막조직에 대한 냉각시스템(cooling system), 수술 후 자가혈청(PRP) 투여 등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PRP혈청은 상피세포의 재생을 도와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후 통증을 줄여준다. 각막에 생긴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해서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인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된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프리미엄라섹에 사용되는 EX500레이저는 수술 중 레이저 에너지를 최적으로 분배해 통증을 줄이고, 각막을 최소량만 절삭해 잔여 각막두께를 가능한 많이 보존하며, 지능적 열효과 제어장치를 활용해 수술 후 각막혼탁을 완화시킨다”며 “프리미엄라은 최적화된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고 20년 넘게 매일 술기를 개선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레이저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유럽의약품청(CE) 등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원장은 “같은 시력교정술이라도 어떤 과정과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어떤 의료진에게 받는가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차이난다”며 “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 중이라면 대표원장이 직접 수술하는 병원인지, 한 장소에서 오래 명성을 유지해 온 병원인지,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 홍보하는 병원은 아닌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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