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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피부질환, 40대 20.4%로 최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26 10:33:01
  • 수정 2016-12-28 1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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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겨울보다 환자 7.6배 늘어 … 두드러기, 발진, 수포, 일광화상 쇼크 동반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은 40대가 20.4%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엔 겨울철 대비 환자가 7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인원은 약 2만1000명, 진료비는 약 5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여름철(7·8월)은 겨울철(1·12월)보다 환자가 7배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가장 적은 12월에 비해 약 7.6배인 4700명이 진료받았다. 2014년 8월 진료인원이 평년에 비해 적은 이유는 비가 온 날이 많아 일조시간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진료인원은 2015년 기준 약 2만1000명으로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총진료비는 약 5억5000만원으로 2012년보다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약 850만원(1.6%) 증가했다.

진료환자 절반 이상이 30~50대로 이 연령대에선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으며 50대 19.1%, 30대 17.2%, 60대 11.6%, 20대가 11.4%로 뒤를 이었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노출이 있는 의상, 피부에 대한 관심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변화가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햇볕 알레르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발병원인은 햇볕에 포함된 자외선으로 햇볕에 노출 시 부위에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 증상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일광화상으로 이어지거나 쇼크가 올 수 있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현재 기상청이 자외선 관측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자외선지수를 확인산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땐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준다. 여행 전에는 방문할 지역의 자외선지수를 체크해 대비하는 게 좋다.

여름에 착용하는 얇은 옷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주지 못하므로 옷 속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차단제 지속시간을 고려해 햇볕에 노출되기 30~60분 전에 바르고 땀을 흘렸거나 수영을 한 다음에는 다시 발라준다.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은 자연적으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장시간 지속되거나 이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문기찬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자외선에 의한 생체 작용은 파장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UV-B 파장은 일광화상과 홍반을 유발하고, UV-A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지만 광독성·광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 UV-B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V-B와 UV-A에 모두 작용하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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