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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몸의 신호, 월경에서 알 수 있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6-24 12:14:40
  • 수정 2016-06-30 12: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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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경전증후군 심하면 자궁질환 의심 …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판별 중요

여성이 갖고 있는 장기 중 남성과 차별화된 대표적인 게 바로 자궁이다. 자궁이 있어 여성에겐 다양한 생리현상들이 나타나는데 월경이 그것이다. 월경은 보통 한 달에 한번 진행되는데, 개인별로 전후 증상과 월경량이 다르다. 월경 변화에 따라 여성들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사전에 유추할 수 있는데, 대부분 자궁질환들과 연관된 것으로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월경전증후군을 겪는다. 월경 시작 전 몸이 붓는다든지 유방 통증, 짜증, 우울감이 커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짠 음식 섭취를 줄이거나, 술·커피·담배 등을 삼가는 게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일부 칼슘제, 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월경전증후군 대비에 유익하다.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의 양상에 주목하면 자궁질환에 대한 자가검진이 가능하다. 평소보다 월경 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월경불순·월경과다 등이 돌발하면 자궁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갑자기 월경량이 늘어나 7일 이상 지속되거나, 한 주기에 80㎖ 이상으로 많아져 어지러움까지 느끼거나, 어느 순간부터 월경 전 통증이 과도하게 심해지면 달라지는 증상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보통 자궁 및 난소 등 특정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일 가능성이 크다.

자궁질환 중 먼저 손에 꼽히는 증상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근섬유조직의 이상 증식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악성 종양은 아니기 때문에 신체에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간혹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자궁을 압박해 출혈·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하면 난임·불임 등 임신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이 커지는 증상이다. 자칫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들기도 해 판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음식 섭취 등으로 자궁질환을 개선해 볼 수 있다. 여기엔 면역력 강화가 관건이다. 면역력은 모든 질병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등푸른 생선 등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견과류, 마그네슘이 풍부한 연어, 해조류 등이 추천된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원장은 “월경 상태는 자궁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월경에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 산부인과, 병원 등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궁질환은 자가진단만으로 확증할 수 없다. 선별된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되지만 치료할 수는 없다. 이미 질환이 발생했다면 물리적인 치료도 빼 놓을 수 없다. 따라서 월경에서 큰 변화를 느꼈다면 바로 초음파검사 등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대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으면 자궁 내 혹으로 인식해 수술부터 고려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인 ‘하이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자궁에 칼을 전혀 대지 않고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없앨 수 있어 선호된다. 하이푸는 초음파 에너지를 종양 부위에만 집중해 고열로써 없애는 만큼 별도의 출혈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회복도 빠르다. 따라서 자궁질환으로 인한 수술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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