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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女, 남성보다 혈압 6배 빨리 상승 … 고혈압·당뇨병 적신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20 15:42:46
  • 수정 2016-12-28 1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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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진료 경험자는 혈압, 당뇨병은 혈당 높아 … 염분 섭취 하루 6㎎ 이하로 줄여야

국내 70대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혈압과 혈당 수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 여성은 남성보다 혈압이 높아 노년기 고혈압·당뇨병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공단은 2013년과 2014년 일반 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건강검진을 받았던 국민 1940만명의 결과·분포 자료를 분석한 ‘국가건강검진 혈압·혈당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결과 70세 이전에는 여성 수축기혈압와 이완기혈압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낮지만 70대 이후부터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혈압의 경우 10년 단위로 남성은 1.68㎜Hg, 여성은 4.46㎜Hg 증가했고 이완기혈압은 남성이 0.31㎜Hg, 여성은 1.84㎜Hg 상승했다. 70대 이후부터 여성의 이완기혈압 증가 속도는 남성보다 6배가량 빨랐다.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140㎜Hg 이상인 경우, 이완기혈압은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90㎜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나이가 들면 동맥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면서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오성진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며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염분 섭취를 하루 6㎎ 이하로 줄이며, 야채식과 저지방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혈당은 남성의 경우 61~62세 구간에서 공복혈당이 최고에 달했다가 이후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성은 꾸준히 증가해 75세 이상부터 남성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진료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혈압이 월등히 높았다.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이 훨씬 높았고, 혈압은 약간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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