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서울대 통일의학센터장)는 지난 9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열린 세계한인의사회 학술심포지엄에서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남·북한 어린이의 건강증진, 북한 보건의료 발전, 남북한 교류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천연물신약 개발 △백혈병 원인 규명 연구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기술 개발 등 10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노벨상 후보도 가능한 내용이다.
‘세계적 건강 불균형과의 전쟁’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건강 문제,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의 건강 문제와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데이비드 고 세계한인의사회 회장(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 현철수 코넬대 의대 교수(전 회장), 김태경 토론토대 의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2012년 창립된 세계한인의사회는 전세계 한인 의사 3만5000여명의 구심점으로 인적네트워크 결성, 의학정보 교류,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