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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BRAF 변이 폐암, 항암제 내성 원인 규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15 17:14:34
  • 수정 2016-06-15 1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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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병철·김혜련 연세대 교수 연구 … ‘RIP2 효소’, ERK효소 자극해 재활성·약물내성 유도

조병철·김혜련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팀은 ‘BRAF V600E 유전자 돌연변이 비(非)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인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폐암은 암세포의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각각 다르다. BRAF V600E 유전자 돌연변이의 경우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3%를 차지한다. 이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는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로 쓰이던 ‘다브라페닙’(Dabrafenib, 상품명-타핀라)을 표준약제로 사용한다. 하지만 치료반응은 좋았지만 치료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

조 교수팀은 다브라페닙에 의해 활성화가 억제된 암세포내 ‘ERK 효소(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가 시간이 지나면서 재활성화돼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반응에 주목했다. 재활성화 원인을 찾기 위해 세포와 동물실험(마우스)을 통한 다양한 비교 분석연구를 실시해 ‘상피세포성장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활성으로 유도되는 ‘RIP2 효소’(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2)가 ERK효소를 자극, 재활성화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조 교수는 “다브라페닙에 내성이 생긴 난치성 BRAF 변이 폐암 환자의 경우 RIP2효소의 활성화에 따라 재활성화되는 ERK효소를 억제시키는 표적약제를 같이 사용하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RIP2효소 활성화 과정을 억제하는 표적약제를 개발해 난치성 폐암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항암약물 치료, 즉 ‘환자 개인별 맞춤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으며, 국제 암 학술지인 ‘분자암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근호에 쯖BRAF V600E 변이 비소세포폐암 세포에서의 타핀라에 의한 획득 내성 기전’(EGFR-mediated reactivation of MAPK signaling induces acquired resistance to GSK2118436 in BRAF V600E mutant NSCLC cell line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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