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 WPRO)는 13일부터 5일간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Leadership and Capacity Building for Cancer Control)’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티오피아, 케냐, 아제르바이잔, 미얀마, 캄보디아, 피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몽골, 요르단,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암 관리 사업 담당자가 참석한다.
강사진으로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국제원자력기구, 미국 국립암연구소 및 국립암센터 등 세계적 암 관리·등록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암관리 사업 담당자들은 사업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각국의 관련 사업 현황 및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암관리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서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격년제로 열렸던 워크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게 됐다”며 “교육과정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공동 개발한 온라인 과정도 이번 워크숍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5년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세계보건기구 암 등록·예방 및 조기검진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분자종양역학 국제교육훈련과정(2006년), 암 등록과 암 역학의 적용(2008년), 비전염성 질병관리(2010년), 만성질환의 감시체계와 모니터링(2012년, 2014년), 암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2013년, 2015년) 등을 주제로 암관리 국제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