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인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열린 일본초음파의학회(Jap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JSUM) 총회에서 외국인 최초로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최 교수는 1987년부터 일본초음파의학회 주관 학회에 10회 이상 참가하며 25회 이상의 특강 및 강연을 펼치며 학회 수준 향상과 국제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2년부터 아시아초음파의학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학회 재무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이사 및 수석 부회장을 맡았다. 현재 세계초음파의학회 교육위원장을 맡아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 8개 국가의 초음파의학회 명예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교수는 “한국초음파의학회는 일본초음파의학회와 함께 아시아권에서 학술·교육 자문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아시아 초음파의학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개발도상국의 초음파를 통한 보건의료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 설립돼 5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학회에는 1만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창립 이후 매년 학회 발전이 기여한 회원 1명을 선정해 명예회원으로 추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