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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진행성 하인두암, 수술 없는 방사선·항암제 병합치료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02 19:58:46
  • 수정 2017-01-05 17: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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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성·삼키기 관여 후두기능 보존율 88.2%, 수술군 대비 3배 높아 … 부작용 위험 낮아

김준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국소진행성 하인두암의 경우 수술 없이 방사선 및 항암제치료만 받아도 치료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최근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3~4기 하인두암 환자 91명을 수술 없이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만을 한 34명과 수술 후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을 한 57명으로 나눠 치료성적과 부작용발생률을 비교 조사한 결과 암의 5년 국소억제율, 무병생존율, 전체생존율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발성이나 삼키기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후두기능 보존율은 수술 없는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군이 88.2%, 수술군은 29.8%로 크게 차이났다. 수술해야 할 정도의 치료부작용 발생률도 각각 12%와 37%로 3배 이상 차이 났다.

이밖에 국소적으로 암이 재발한 경우 항암제·방사선 치료만 받은 환자는 8명 중 7명이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수술군은 13명 중 2명에서만 수술적 절제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암제·방사선치료만 받으면 재발할 경우에도 수술로 한번 더 치료가 가능해 전체적인 암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발성과 삼키기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소진행성 하인두암은 수술보다 방사선·항암제 치료 등 대체치료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암연구와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Definitive Chemoradiotherapy versus Surgery followed by Adjuvant Radiotherapy in Resectable Stage III/IV Hypopharyngeal Cancer(교신저자 금기창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하인두는 인두의 아랫부분으로 밑으로 식도와 연결되고 앞에는 후두가 놓여있다. 하인두암의 정확한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음주와 흡연이 위험인자로 추측된다. 주요 증상으로 목통증, 쉰 목소리, 기침, 호흡장애, 삼킴장애, 목 덩어리 만져짐, 귀통증,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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