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2일자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에 임명됐다. 김 병원장은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4년부터 보라매병원에서 기획담당교수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김 원장은 올해 49세로 서울대병원 산하기관장에 40대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부터 김성덕·정희원·이철희·윤강섭 전 병원장을 가까이 보필하며 리더십 및 경영 수업을 받았고 독보적인 인문·경영학적 통찰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Best for Most, 최상의 의료를 모든 시민에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건강권 보장과 향상’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라며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교직원의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