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시니어스는 최근 세계 최초의 트윈 로봇 X-레이 시스템 ‘멀티톰 랙스’(Multitom Rax)를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연스러운 체중 부하 조건에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응급의학은 물론 중재술·통증완화 등 정형외과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2D 방사선의학, 형광투시검사, 혈관조영술 등에 의한 진단이 가능하다.
멀티톰 랙스는 독자적인 개방형 설계를 기반으로 검사실내 어느 곳에나 큰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X-레이 튜브와 플랫패널 검출기 조정이 가능한 독립형 로봇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환자 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다. 두 개의 독립형 로봇팔은 서보모터(servomotor)를 통해 미세조정이 가능하며, 자동 및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나의 로봇팔이 X-레이 튜브를 이동시키면 다른 로봇팔이 가로 17인치·세로 17인치 크기의 플랫 패널 검출기를 통해 정적·동적·리얼l 3D 시퀀스를 얻어낸다.
멀티톰 랙스는 환자가 어떤 자세를 취하든 3D영상 촬영을 통해 기존 2D X-레이로 찾지 못한 미세한 골절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없다. 통합 애플리케이션 ‘컴프리헨시브 케어(Comprehensive CARE)’ 등으로 환자에게 미치는 방사선량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