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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접어들며 커지는 얼굴, ‘지방’보단 ‘콜라겐 저하’가 문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5-18 22:55:06
  • 수정 2016-05-20 18: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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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처지며 시각적으로 넙대대해 보여 … 중년성형, 사치 아닌 ‘재건축’으로 여기기도

콜라겐이 줄어들고 탄력이 처지면 앞볼·이마·입가 등이 내려앉으며 얼굴이 시각적으로 커 보이기 십상이다.

고령화 시대에 성형수술은 사치가 아닌 일종의 ‘재건축’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마음이 중요하다지만 눈에 보이는 외모가 젊어지면 내면의 젊음은 따라온다고들 한다. 실제로 노인의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소 중 ‘젊은 모습이 사라지고 나이들어가는 데서 비롯된 슬픔’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잖다.

한동안 중년층의 성형은 ‘사모님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과거보다 대중화된 추세다. 온 국민이 ‘동안’을 목표로 외모관리에 나서는 분위기에서 혼자 도태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푹 꺼진 이마와 눈밑, 움푹 패인 팔자주름, 처진 페이스라인은 거울을 멀리하게 만든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장년층 중에는 스스로 외모를 관리하는 것 자체를 쑥스러워했다. 명절이나 생일 등에 자녀들이 선물한 효도성형으로 변화된 얼굴을 보고 기뻐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중년층도 외모관리에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수줍음이 많거나 연령대가 높은 경우 효도성형으로 내원하지만, 최근엔 딸이 시술받은 병원을 찾아 본인도 자신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털어놓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식이다.

이황희 청담엔비의원 대표원장은 “최근 성형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중년 남성 환자들의 급증”이라며 “조기퇴직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외모부터 리모델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의 상견례를 앞두고 부부가 함께 주름을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나서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중장년층은 20대와 달리 자신의 본래 외모를 크게 변화시키기보다 젊었을 때의 자신의 얼굴로 되돌리고 싶어한다. 가령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성형 등 이목구비 성형을 중시하는 젊은층에 비해 40대 이상 중년층이 선호하는 것은 ‘동안성형’이다.

과거 한 매체가 ‘부모님이 가장 성형하고 싶은 부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이마주름’, 2위 ‘팔자주름’, 3위 ‘쌍꺼풀’, 4위 ‘눈밑주름’으로 나타났다. 쌍꺼풀수술을 제외하고는 주사로 이뤄지는 ‘쁘띠시술’로 개선할 수 있는 부위다.

특히 고령에 접어들수록 절개가 이뤄지는 성형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중노년층은 피부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및 시술 종류가 달라질 수 있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성형수술은 메이크업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당뇨병, 간질환, 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이라면 수술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환의 정도나 컨디션에 따라 마취 여부가 달라지고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는 단백질이 합성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우려가 있어 당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등 더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 쁘띠성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엔 주름을 한번 시술로 드라마틱하게 개선할 수 있는 ‘스컬트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름은 흔히 보톡스로 지운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과도하게 주입하면 아예 표정주름이 마비돼 대표적인 부작용인 ‘무표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젊어보이는 얼굴의 관건은 생기있게 피어나는 피부와 적절한 볼륨감이다. 최근엔 인위적으로 주름을 마비시키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채우듯 주름을 지우는 콜라겐 리프팅 시술이 인기를 얻는 추세다.

스컬트라는 속칭 ‘리퀴드 리프팅’, ‘콜라겐 리프팅’으로 불리며 간단히 주사하는 것만으로도 소실된 콜라겐 양을 늘려준다. 스컬트라는 ‘PLLA’(Poly-L-Lactic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알파히드록시산 계열 물질로 체내에서 수분, 이산화탄소, 당으로 분해돼 안전하다.

특히 중년에 접어들며 얼굴이 넙대대하지고 커지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황희 원장은 “콜라겐이 줄어들고 탄력이 처지면 앞볼·이마·입가 등이 내려앉으며 얼굴이 시각적으로 커 보이기 십상”이라며 “이때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주면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러운 리프팅효과가 나타나며 얼굴이 쫀쫀해져 입체적이고 작아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술 후 1개월째부터 효과가 드러나며 콜라겐 양이 증식되며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정점을 찍는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실루엣리프팅 등 실리프팅을 병행하면 더 타이트한 피부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녹는 실을 주입해 처진 피부를 직접 당겨 더욱 젊은 얼굴라인을 만들어준다. 주입된 실은 체내에서 서서히 녹으며 콜라겐을 생성, 스컬트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처진 피부와 주름, 피부 결을 개선한다.

시술 즉시 차오르는 볼륨 효과를 얻고 싶다면 프린세스 필러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 등이 주성분으로 부작용이 적고 이물감이 없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흡수율이 낮아 오랜 기간 안면 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마, 앞광대, 꺼진 뺨, 관자놀이, 눈밑, 팔자주름 등의 전반적인 볼륨을 채우거나 짙은 주름을 지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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