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신임 대표이사로 아비 벤쇼산(Avi BenShoshan) 사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임자인 현동욱 전 대표이사는 지난 1일부로 HPV백신 사업 총괄 글로벌 브랜드 리더로 미국 웨스트포인트 본사로 이동했다. 벤쇼산 사장은 1995년 캐나다 화이자제약에 입사해 캐나다 및 이스라엘에서 마케팅, 마켓 리서치, 파이프라인 기획, 대외협력, 사업개발 등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2003년 이스라엘MSD에 합류해 2009년 네덜란드MSD 마케팅 총괄, 2010년 이스라엘MSD 대표이사를 거쳐 일본MSD 전략기획 부서장을 맡았다.
현 전 대표이사는 2008년 부임 이후 한국MSD를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점유율 7위에서 2위로 성장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8년간 한국MSD를 이끌고 본사에서 비즈니스 및 전세계 사업부를 이끄는 경험을 얻게 돼 기쁘다”며 “새롭게 부임하는 아비 벤쇼산 사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MSD가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종주 한국MSD 인사담당 상무는 “아비 벤쇼산 신임 대표이사는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지역에서 폭 넓은 경험과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십을 쌓아왔다”며 “전세계 마켓 중 열손가락에 드는 한국MSD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현동욱 대표이사의 본사 이동은 그동안 인재개발 및 수출에 힘써 온 MSD 인재경영 프로그램의 성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