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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뽑지 않는 치아교정엔 ‘MCPP’ 교정이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29 10:16:50
  • 수정 2016-05-22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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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천장에 부착해 전체 치열 후방 이동 … 돌출입·심한 덧니 교정에 적합

교정치료 시 불가피하게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삐뚤삐뚤한 치아나 덧니가 가지런하게 배열되기 위한 공간이 많이 부족하면 발치가 필요하며, 돌출입을 개선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작은 어금니를 2~4개 발치하고 앞니를 뒤로 당겨 치료한다.

이런 발치교정은 발치를 통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여 치아를 배열하고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치아 개수가 줄어들지만 앞니관계, 어금니관계 등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치료가 이뤄지면 심미성뿐만 아니라 치아의 저작기능도 치료 전에 비해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발치교정은 치근흡수(치근소실)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문제가 없는 건강한 치아를 빼야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이 존재한다. 따라서 발치를 하지 않고도 발치교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발치하지 않고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교정기법이 고안돼 관심을 끈다. 바로 MCPP 장치를 이용한 교정방식이다.

경기도 수원시 서울나란이치과 강주만 원장(교정전문의)은 “발치교정은 효율적이긴 하지만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교정을 위한 공간이 크게 부족하거나, 돌출입이 심하면 발치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MCPP 장치를 사용하면 이를 뽑지 않고도 더 많은 공간을 얻을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발치치료와 비발치치료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 치간삭제, 악궁확장, 어금니 후방이동 등의 방법을 이용해 비발치교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국윤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MCPP (Modified C-Palatal Plate) 교정치료법은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어금니 및 전체 치열을 후방(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MCPP 장치는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수 년 전 치과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에 게재되면서 교정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MCPP 장치에 관한 유한요소 분석으로 치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강주만 원장은 “비발치교정 시 자칫하면 앞니가 앞으로 뻐드러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는 적합한 교정방식이 선택돼야 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공간확보에 대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돌출입교정을 비발치 방식으로 시도하다 보면 자칫 어금니의 이동이 부족하거나 후방으로 쓰러지는 등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 원장은 “MCPP 장치를 사용한 교정방식은 치아의 뿌리부터 머리부분까지 치아 전체를 후방으로 수평 이동시키는 치료법으로서 돌출입 치료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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