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매트 사우스(Matt Sause)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로슈그룹의 제약사업 부문인 한국로슈의 모든 사업부를 총괄한다.
사우스 대표이사는 2002년 로슈에 입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에서 분자진단 및 제약 부문의 마케팅과 조직운영 경험을 다양하게 쌓아왔다. 입사 직후 미국지사의 분자진단 부서에 재임했으며 2006년에는 분자시스템부에서 혈액종양학 글로벌 제품 책임자로 일했다. 이어 일본지사에서 전략관리팀 매니저(Commercial Operations Manager, COM)로서 아·태지역까지 담당했다. 2010년에는 대만지사의 분자진단사업부 부서장을 맡아 항암제 분자진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후 아일랜드 및 영국의 로슈진단 임원으로 활동해 유럽·중동·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의 핵심 제품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로슈 제약부문 페루지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미생물학을 전공 후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신뢰받는 기업이자 책임있는 시민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