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용성형 등 의료기술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아름다워지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증가세다. 메르스 여파가 한풀 꺾이며 다시 비행기 티켓을 끊는 추세다. 2014년 전체 해외 의료관광객은 21만121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미용·성형 시술 목적의 방문이 전체의 4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65mc비만클리닉의 경우 지속적으로 해외 방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방흡입 수술의 인종별 차이점에 대한 연구 및 발표로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의 이상적인 체형, 취향 등을 고려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누구나 한국 여성처럼 스키니한 체형만을 원하는 게 아니어서다. 전반적으로 굴곡이 진 체형을 원하는 등 라인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같은 노력에 지난달 외국인 상담·등록건수는 병원 설립 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최근 2년 동안 평균 20% 늘었다.
365mc비만클리닉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중 아직까지는 중국인 비율이 71%로 가장 높다”며 “하지만 미국, 중동, 아랍, 몽골,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병원을 찾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 중에는 처음엔 복부, 허벅지, 팔뚝 등 한 부위만 흡입하지만 이후 다른 부위도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가까운 중국이나 주한미군 환자분들이 재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은 직접 원하는 부위의 지방세포를 캐뉼라로 제거해 요요현상 없이 사이즈를 축소하는 비만치료법이다. 다양한 기술과 첨단장비를 도입하면서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수술이 됐다.
단시간 안에 드라마틱한 시술 결과로 다이어트의 최종점으로 여겨진다. 복부, 허벅지 등 큰 부위라도 전신마취 없이 1시간 안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어 해외 환자들도 큰 부담 없이 수술에 나설 수 있다.
이선호 365mc비만클리닉 이사장은 “외국인 환자들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체형이 달라 이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형, 인종에 따라 맞춤 수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병원을 선호한다”며 “지방흡입술은 이같은 미세한 차이가 수술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체형 및 인종에 따른 맞춤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종에 따라 지방흡입수술 시 수액을 얼마나 넣느냐의 차이도 달라진다”며 “서양인들은 굳이 수액을 많이 넣지 않아도 출혈 없이 지방을 많이 빼낼 수 있지만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출혈이 많아 지방을 많이 뽑아내는 게 어려워 수액을 많이 넣어야 그만큼 지방을 뽑아내는 게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흑인은 피부탄력도가, 백인은 수술 후 회복력이 좋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시아권 환자는 서양권 환자에 비해 근육이 적고 지방량이 많아 수술 후 사이즈가 좀 더 많이 감소하는 편이기도 하다.
병원 관계자는 “365mc비만클리닉 지방흡입센터는 수술 전 검진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며 “환자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수술 동선·장비·프로세스까지 층별로 지방흡입 수술에 최적화해 설계하고 지방흡입 전담 전문의,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