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곽정면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박성무 위장관외과 교수가 세계 1위 출판사 슈프링어가 출간한 ‘최소침습수술 수련(Training in Minimal Access Surgery)’ 교과서 일부를 공동 저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에는 최소침습수술의 올바른 교육 및 수련,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지식과 경험이 담겨져 있다. 곽정면·박성수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의 신기술과 로봇수술 수련(Training for New Techniques and Robotic Surgery in Minimal Access Surgery)’ 챕터를 맡았다.
두 교수는 로봇수술을 비롯한 최소침습수술 기법에 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법에 대해 저술했다. 기존 도제식 전수법을 탈피, 표준화된 객관적 수련법 고안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가상 시뮬레이터 및 동물 또는 사체를 이용한 수술실 밖 교육훈련 필요성과 기존 외과의를 위한 새로운 수술법, 장비 재교육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곽정면 교수는 교과서를 통해 “10여년간 외과수술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의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수술기구나 장비가 선보이고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해야 하는 최근 의료환경과 맞물려 새로운 수술기구와 장비를 사용하는 수술법에 대한 교육수련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