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비만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HIFU)를 이용한 주력 신제품인 ‘사이저(Scizer)’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리둘레 감소’ 적응증으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사이저는 식약처로부터 ‘BMI(체질량지수) 30 이하이며, 복부지방 두께가 2.5㎝ 이상인 사람에게 시술하였을 때 복부둘레의 평균 2㎝ 내외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정식허가를 받았다.
사이저는 2Mhz를 기반으로 하는 대용량의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13㎜ 깊이에 주입하며, 넓은 부위를 시술할 수 있는 스캐너가 장착돼 광범위한 시술이 가능하다. 복부 기준 15~30분만에 1회 시술만으로도 2㎝ 내외의 사이즈 감소를 나타내고, 트윈 시스템을 바탕으로 2개 핸드피스의 동시 시술이 가능해 시술시간을 기존보다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출시와 관련, 안종구 클래시스 영업총괄 본부장은 “사이저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 중인 기술들이 다수 적용된 전략적 상품”이라며 “클래시스의 앞서가는 기술력과 인허가 능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시 일주일 만에 데모(시범 사용)를 신청한 병원만 40여 곳에 이른다”며 “사이저는 비침습형 시술로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와 병의원의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클래시스는 현재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홍콩, 터키, 일본, 중동지역 등 전세계 약 60여 개국에 미용시술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이런 공로에 힘입어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주력장비로는 리프팅용 고강도집속초음파 장비인 ‘슈링크’와 냉동지방분해장비 ‘클라투360’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수출 실적이 신장세를 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