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5일 중앙자살예방센터장에 취임했다. 이 센터는 높은 자살률과 생명경시 풍조 우려 속에서 2011년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근거해 문을 열었으며 자살예방 인력 교육, 관련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 교수는 치매, 인지장애, 노인성우울증 분야 전문가로 지역사회 치매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수원·안산·광주 등에서 ‘지역사회 기반 도시형 노인자살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 특성에 맞춰 도시형 노인자살 예방사업 모델을 개발 및 보급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연계하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발 중이다. 노인자살 게이트키퍼(노인자살 예방 전문모니터 요원)를 양성하고, 관련 교육과 공청회를 여는 일도 맡고 있다.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센터장,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총무이사,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수련이사 등을 역임했다.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센터장, 경기도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자문위원, 광주시 정신보건센터 자문위원, 대한정신과학회 정회원,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