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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대 사망원인은? …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순관련 영문논문 첫 발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05 16:27:09
  • 수정 2016-04-14 19: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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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영 명지병원 교수 관련 영문논문 첫 발표 … 암 가운데선 폐암 사망률 가장 높아

한국인의 사망원인 통계가 처음으로 영문논문에 실려 인류의 사망 관련 통계분석에 기여하게 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며 암 중에서는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영 서남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발간된 대한의사협회학술지(JKMA, Journal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 3월호에 ‘2014년 대한민국 사망원인 통계(Cause-of-death statistics in the Republic of Korea, 2014)’ 논문을 발표했다.

사망원인 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의무사항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 회원국을 포함해 전세계 약 130여개 국가에서 작성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번 영문논문은 대한의사협회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참여해왔으며 신현영 교수가 제1저자, 허선 한림대 의대 의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신현영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의 체계적인 사망통계 자료를 영문화·논문화해 세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이 논문이 학술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추후 보건의료 정책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총 사망자 수 및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전년 대비 각각 1435명(0.5%), 0.7명(0.1%)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또 10년 전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심장질환(3위→2위), 고의적 자해(5위→4위), 폐렴(10위→5위)이었다. 순위가 하락한 사인은 뇌혈관질환(2위→3위), 당뇨병(4위→6위), 간질환(6위→8위), 운수사고(8위→9위), 고혈압성질환(9위→10위) 등으로 조사됐다.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았다. 이 중 폐암 사망률은 전년 대비 1.1%, 간암은 1.0% 증가한 반면 위암은 3.3% 감소했다. 성별 암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1.67배 높았다.

순환계통질환 사망률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순으로 높았다. 심장질환 중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10만명당 27.9명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사망률의 경우 각각 남성은 1.2명(1.1%), 여성은 0.4명(0.3%) 증가했다.
앞으로 매년 발표되는 국내 사망원인 통계자료는 JKMA에 영문논문으로 지속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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