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4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의학신문 45주년, 일간보사 26주년 기념식’에서 톱콘안과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골수에서 유래한 단백질의 일종인 ‘PTK7(protein tyrosine kinase 7)’이 혈관형성에 관여한다는 내용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골수 혈액세포 중에서 어떤 세포가 혈관형성에 관여하는지, 어떻게 목표조직에 도달하는지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로 종양, 노인성황반변성 등 신생혈관성질환 치료 및 억제에 PTK7이 중요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톱콘안과학술상은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를 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해 안과학계에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해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